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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에 가을이 깊어지다

이야기사진

by 한라산한란 2015. 11.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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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한 구석에 낡은 욕조를 놔 만든 작은 연못에

낙엽이 떨어지고

 

 

바로 이웃집 바람벽을 타고 여름내 푸르렀던

담쟁이(우리는 어릴적 이 담쟁이를 '눈밸래기 담쟁이'라고 했다)가

가을이 물들어

마치 O, Henry 의 '마지막 잎새' 처럼

한 닢 두 닢 지고 있다.

 

 

 

 

이제 바다도 비취 빛을 더 이상 품지 않고

하늘도 더는 푸른 하늘이 아니다.

곧 겨울이 닥친다고 경고하듯

구름조차 을씨년스런 제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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