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제주대학교 사대부설 중학교 선생님이 책읽기와 관련한 행사를 한다면서
몇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연구보고서에 매달려 사느라고 다소 머리가 피곤한 상태여서
분위기를 바꿔볼 겸, 요즘 어린 사람들의 책읽기는 어떠한지 그 현장을 볼 겸 길을 나섰다.
아주 아름다운 하루였다.
교문에 만발한 갯쑥부쟁이
교문에 들어서니 때늦은 칸나가 바다로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저 바다는 이제 가을 빛깔로 물들고 칸나는 오도마니 응시하는.........
학생들이 만든 가지가지 책들
나를 초대한 포스터
탁 트인 제주해협의 검푸른 물결이 바로 코앞에서 넘실대는 학교와 가을 꽃과 학생들과 한나절을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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