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들이 이 봄을 여는 방법은 천태만상이다.
어느새 온 나무 가득 꽃을 피워 한 다발 꽃뭉치를 마련했는가 하면, 이렇게 내가 사는 제주시 동제주 신산공원의 늙은 나무는 둥치에서부터 꽃봉오리를 맺어 서서히 피우고 있었다.
오늘 오후 늦게 남편과 신산공원을 산책하다가 둘이서 힘을 합쳐 그 오묘한 꽃피움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찍었다.
아들 밝이가 봄 휴가삼아 집에 들른다면 이 꽃세계를 같이 누릴텐데.........
영상예술을 하는 아들 눈에는 인문학을 하는 부모와는 다른 뭔가 자연의 섭리를 느낄수도 있으려니.
2022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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