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한낮, 삶의 열기가 더해져 포구는 생기가 돌았다.
조용하게 닻줄에 매달려 흔들리는 보트들도 여름 한낮의 오수를 즐기듯 ........
다들 이 법환포구에서 제맛에 뜨겁게 달구는 태양과 맞서거나 벗하거나........
큰 참돔 한 마리 소살(작살)로 쏜 제주바다의 전사 제주잠수(해녀)
그런데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아니 비장한 모습이다. 이 동상의 원본 사진의 잠수는 흔쾌하게 웃고 있었는데 왜 이런 모습일까?
해녀횟집은 그냥 웬지 애잔한 느낌에.........
법환포구를 지나오는 길에 우연하게 마주친 쇠소깍 축제 행렬.
작년 이맘 때 그야말로 검은 갯바위를 이글이글 녹일 듯이 태양이 작열하던 그 여름 날,
자료조사한다고 길떠났다가 한소큼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쇠소깍축제를 반기게 했다.
시원한 물 한 잔 얻어 마시고 사진도 찍고...................좋은 하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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