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리선, 안빈섬 탐방기 마지막 편이다. 그동안 4차례 방문하여 업무 일을 마친 후 여객선 대기하는 시간에 부지런히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글을 올리게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만큼 매력있는 섬이다.
섬의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 외에 섬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소소한 장소들을 모아 보았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들과 어부들을 추념하는 곳이다. 뒤쪽 전시관에는 모형 배, 오래된 위패,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섬에는 옛날에 황사군도로 나가는 병사들이나 먼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은 풍랑을 만나 살아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항하기 전에 자기 위패와 장례용품을 미리 마련해 두고 떠났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음력 3월 16일에는 죽은 군인들을 위한 큰 제례행사가 이 곳에서 열린다.
베트남전쟁 사망자를 기리는 사당인 덴암 린떠(Den Am Linh Tu)란 곳이다.
마을의 안녕과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당이 마을마다 따로 있다. 거센 풍랑에 직접 마주치면서 왠만한 비바람에도 생계를 위해 바다로 나가야 하는 어부와 그 가족들이 대부분이라 불교사원도 있지만 별도로 토속신앙이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다.
아래 사진은 안빈(An Vinh) 마을 사당인 딘랑 안빈(Dinh Lang An Vinh).
리선섬 최초의 우물인 써라(Xo La). 지금도 이 우물물을 마을 사람들이 사용한다.
공부를 마치고 학교를 나오는 여고생들.
섬에 차량은 몇 대 없지만 오토바이는 많다. 어선도 기름을 넣어야 하니 주유소도 몇 곳 있다.
오토바이에 작은 트레일러를 붙여 각종 물건을 운반한다. 물가는 당연히 배삯만큼 육지보다 비싸다.
둑 사원(Chua Duc) 해변 풍경이다. 분화구에서 떨어져 나온 큰 바위하나가 백사장에 자리잡고 있다.
안빈(An Vinh) 마을에서 본 장면이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지만 사망자를 바로 매장하지 않고, 마을 안 공터에 임시 매장을 해 두고 있다.
리선섬에는 한개의 큰 등대와 작은 등대 몇 개가 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전시된 사진을 재촬영한 것이다. 매년 음력 설날(Tet절) 직후인 1월 4일에서 8일 사이에 전통축제가 열린다.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용왕을 달래는 제사와 함께 용머리로 장식한 보트 경주가 재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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