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제주의 4.3사건과 관련된 세미나가 있었다.
나는 4.3때 그의 부모를 잃은 고종사촌 오빠가 하버드에 유학을 마친 바로 그 때
세상을 떠난 캠브리지에 가기를 늘 꺼렸었다. 그래서 하버드대학교에 가는 것은 더욱 마음이 아팠다.
어려서 내 글쓰기를 인정한 그 오빠가 잠든 곳........그러나 4.3세미나를 계기로 마음 굳게 먹고 찾았다.
[하버드 중앙 도서관 앞]
[하버드 캠퍼스; 순전히 아들 보여주려고 찍었다. 공부 좀 하게 하려고......]
[하버드 도서관에 영구 넘버를 부여받고 서가를 차지한 내 소설 '한라산의 노을 1.2.3'을 당시 하버드에 유학
중이던 현암사 편잡장 출신 이영준 선생이 꺼내어 보여주고 있다. 하버드도서관 서가에 고유번호를 가지고
책이 꽂혔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했다. 고마웠다.]
[하버드 인에서 세미나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이 때 4.3을 논문으로 써 미국에 알린 존 메릴박사와도
긴 이야기를 나눴다.]
[보스턴시내 한 복판, 데이비드 소로우의 왈덴폰드를 찾아나선 길이었다]
[데이비드 소로우가 오두막을 지어 살았던 왈덴폰드 물가의 표석곁에 앉아 그의 사색을 누렸다.]
[ 뒤의 오두막이 소로우가 환경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며 철거해버린 오두막을 그보다 조금 위쪽으로 옮겨 재연해놓았다. 배경으로.......]
[원래 소로우의 오두막이 있던 자리 바로 옆의 자작자무와 가문비나무던가가 더불어 사는 게 아름다워서]
[시라큐스대학교의 김순희교수는 세미나에서 나와 파트너가 되어 논문을 발표하였다. 함께 소로우를 만났다. 김순희 교수와 왈덴폰드를 한바퀴 돌았다.]
[왈덴폰드를 나와 영국인이 홍차를 싣고 처음 상륙했던 부두로 가기전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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