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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은방울꽃이 진다

한라산한란 2017. 5. 11. 19:24

녹내장을 앓으며 매우 절망할 때, 어디서 구했는지 은방울꽃을 마당가 화단에 심어

화사하고 곱게 꽃피워주던 어머니.

이층 베란다 구석진 데 놓인 화분에서도 잘 피어나 이 봄을 살고 여름이 오는 길목에 시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