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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벚꽃을 피우고 싶은 건지 피지 못하게 막고 싶은 건지

한라산한란 2014. 3. 26. 21:52

우리 집 옆 신산공원은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인다.

일본의 우에노 공원보다 서울 여의도의 윤중로보다 진해의 남항동보다 더

화사하게 벚꽃하늘을 드리운다.

이제 막 망울을 열기 시작한 벚꽃들은 보슬비에 젖어

햇빛 찬란한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