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첫여름방학을 맞은 아들 고한밝이 귀가하는 날

한라산한란 2007. 6. 15. 12:51

일본에서도 아들이 오는 날이 기다려졌다.

제주도에 귀향하는 아들을 일본에서 기다리는

나도 재미있었다.

아들이 오면 나와 아이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돼지 불갈비를 먹을 계획을 거창하게(?)

매우 오래전부터 세워놓았다.

아들이 그 음식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되고 첫번째 맞이하는 여름방학,

집을 떠나 처음 살아본 후 집에 오는 첫 번째 귀향,

그런데 제주도는 줄창 삼일째 비가 내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