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사진

2010년 초겨울 제주 곶자왈 풍경 마지막

한라산한란 2010. 11. 16. 22:09

 

겨울을 준비하는 이 나무의 튼실하고 강건하게 입은 껍질을 보라.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 무늬, 이 세상의 그 누가 이토록 비대칭적인 그러나 더없이 보기에 좋은 무늬.

잘 디자인한 색과 무늬의 조화라니!

 

 

 탁, 던져진 화산탄이 만들어낸 동굴집자리.

 이보다 더 잘 지어진 돌집이 또 있을까! 2010년 11월 15일에 새삼 확인한 제주곶자왈의 풍경 하나

 

 숲속 깊은 곳, 고즈넉한 고요로움 속에 화사하게 배합된 초겨울 숲의 색. 

 

 

 

 

 신비스런 어딘가에 내가 있는 듯, 이토록 숲이 아름다와 내 60살 환갑의 생일은 풍요롭다.